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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조절 평가 및 중재
등록일 2020-12-23 조회수 2656

평가
 

감각조절장애증상 평가는 인체의 생리적 변화에 대한 실험 연구, 행동 연구, 설문조사와 관찰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행동반응의 이면에 있는 생리적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행동만 대증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닌, 가장 필요한 근원적인
접근방법을 적절히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뇌줄기의 기능을 눈에 보이는 사진이나 기계로
평가할 수 있다면야 가장 편리하겠지만, 실생활과 임상에서는 그렇게까지 할 수 없기도 하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다. 전정감각부터 후각까지 여러 감각자극에 대해 교감반응인 땀분비,
심박동, 체온변화, 동공변화, 표정과 피부색의 변화를 신체의 변화가 있는지를 관찰하고,
무엇보다도 당사자로부터 자기보고를 듣고, 부모님들과 양적 질적으로 감각조절증상에 대해 깊이
파악하는 것이 평가이면서도 중재가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중재
  

 감각조절기능장애 증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성을 안정화 하는 것부터 고려해야 한다.
지나치게 예민하여 각성수준이 너무 높은 경우 작고, 약하고 일정한 리듬의 자극을 통해
각성수준을 낮추거나 안정상태가 되도록 돕고, 각성수준이 너무 낮은 경우, 크고 강하며,
불규칙적인 자극을 통해 각성수준을 높이거나 흥분상태로 전환시키는 것이 우선되어져야 한다.
심부압박감각(deep pressure)과 고유감각(proprioception)은 각성 적절수준으로 조절하는 데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먹는 음식을 고려하도록 하자. 카페인이나 흥분성 물질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 음식은
금하고, 정 어려우면 양을 조절하면서 줄여나간다. 신경의 양분은 첫째가 먹는 음식을 통하여
전달되며, 둘째가 좋은 감각경험을 통해 전달되며, 셋째가 좋은 생활리듬을 갖는 것으로 유지된다.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움직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중재이다. 이 세 박자가 맞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리 좋은 약을 먹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좋은 이야기를 듣고, 좋은 공부를
한다해도, 이것은 '모래위의 성'과 같다는 것을 꼭 주의하자!!!
 

 기술적인 치료원리로는 아이가 외부의 감각을 경험할 때,
  1)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경험하도록 하며,
  2) 경험의 폭을 넓히는 방법(압박감각을 먼저 경험하도록 하고, 서서히 마찰의 범위를 이동하며,
      부드러운 촉각으로 이동함)으로 감각을 분석해야 하며,
  3)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게, 너무 싫지도 않고, 마냥 좋은 감각만 갖지 않고 '도전'이
      되게끔 해야 하고,
  4) 도전 자체가 너무 어려울 정도로 민감한 아이에게는 Wilbarger protocol을 정해진 방법대로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 protocol은 훈련받은 치료사에 의해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당사자와, 가족, 중재 담당 전문가 간에 충분한 신뢰가 형성되는 것은, 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